
CoC 7th Edition Fan-made Scenario 마리스텔라의 항해사 w. 카롱 네가 내게 온 걸까, 내가 너를 기다린 걸까? Synopsys 비행선 마리스텔라를 탄 탐사자가 우주를 표류한 지 이제 일주일째입니다. 항법장치를 비롯한 배 안의 모든 기계는 먹통이 된 것처럼 작동하지 않고, 배는 정체도 모르는 곳을 향해 느릿느릿 항해합니다. 우주의 미아들을 찾는 ‘항해사’로서 굳은 사명을 안고 마리스텔라에 탄 탐사자는 자기 위치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실종자들을 찾기는 무슨, 탐사자는 자기 목숨도 보전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미 우주의 미아가 되어버리긴 했지만, 서둘러 귀환해야 합니다. 마리스텔라가 파랗고 붉은 별이 점점이 박힌 곳을 지나 아무것도 없는 새까만 곳으로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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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 7th Edition Fan-made Scenario 아주 평범한 마녀들the very first person w. 카롱 완벽한 짝이 아니어도 괜찮아. 너는 이미 내 생의 가장 큰 사건이니까. Synopsys 뉴턴은 유례 없는 평온한 시대를 맞았습니다. 수십 년 전에 비하면 마수는 거의 자취를 감추었고, 왕국민들은 마법사의 필요를 조금씩 잊기 시작했습니다. 잊을 만하면 간간이 뉴턴에 얼굴을 들이미는 마수의 존재 때문에 로우드는 지금까지 존속하고 있습니다. 마수의 공포에 떨지 않아도 괜찮은 세상, 좋은 세상이죠. 이런 시대에 당신과 KPC는 로우드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일주일 전 첫 시험이 끝났고, 우리는 마수 대비 훈련을 하루 앞두고 있습니다. -1. 윗치인 PC를 위해 미스 유레이니아가 가르쳐..
CoC 7th Edition Fan-made Scenario the froth from Abyss심해에 이는 포말 w. 카롱 살아갈 수 있어. 정적 속에서도, 다시 호흡한다면. Synopsys 바다는 죽음의 공간이라 일컬어집니다. 당신의 현실은 바다 깊은 곳과 같습니다. KPC가 곁에 없는 이상 당신은 살아야겠다는 의지와 삶을 향한 미련을 상실한 지 오래입니다. 그럼에도 KPC의 유언, 막연한 두려움, 혹은 다른 이유로 당신은 지금까지 괴로운 숨을 잇고 있었습니다. 봄과 여름 사이, 지상에 고래의 그림자가 내려앉은 밤. 창 너머로 보이는 캄캄한 밤하늘에 너울거리는 고래의 형체가 보입니다. 잘못 본 걸까요? 아마 그럴 겁니다. 바다의 동물인 고래가 하늘에 떠 있을 리 없으니까요. 아무래도 이 세상에도 그 ..
CoC 7th Edition Fan-made Scenario The Candle of Cosmos람파드의 요람 w. 카롱 언제까지나 기다리고만 있을 수는 없잖아. Synopsys 한 달 전, 하늘에 고래의 형체를 띤 거대한 괴물체가 나타난 뒤로 지상에는 더 이상 햇빛이 들지 않았습니다. 고래는 태양과 지상 사이를 가로막았고, 이제는 한낮조차 어두컴컴해졌습니다. 여름인데도 두터운 옷을 몇 겹 껴입어야 할 만큼 날이 추워진 것은 물론이고요. 고래가 처음 관측되었을 때만 해도 저것이 지상을 공격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가 지배적이었지만, 고래는 그 자리에 그대로 머물러 있을 뿐이었습니다. 그럼에도 해 없는 생활이 점차 길어지자 저 고래를 사냥해야 한다 외치는 사람들이 나타날 만큼 세간의 분위기가 험악해졌습니다...